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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부의 대이동_오건영

by 꾸꾸빠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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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대이동_오건영

일단 환율과 금리라는 쉽지 않은 내용을 시간 순서대로 쉽게 잘 풀어놨다. 이해하기 좋고 술술 읽힌다. 내용은 이전 책인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의 코로나 업데이트판으로 보면 될 것같다. 하지만 이전 저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달러와 금까지 다루고 있다. 지금 시점에 상당히 시의 적절한 책이고 베스트 셀러가 될만한 가치가 있다. 간만에 책 값이 아깝지 않은 좋은 책을 만났다.

내용은 4파트로 나눠진다. PART 1 기초지식편, PART 2 달러투자편, PART 3 금투자편, PART 4 최종정리 편

첫째 파트는 이전작의 복습이라고 볼 수 있으니 스킵하겠다. 말 그대로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지식이다.

둘째 파트부터 인상적인 내용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1. 달러 스마일로 보는 달러의 미래

달러스마일이론(Dlllar smile theory)란 일반적으로 경기회복기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경기침체기에도 투자자들의 달러 매입으로 달러가치가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달러의 가치 하락과 상승이 웃는 모습과 닮았다하여 달러 스마일 이론이라 한다. 

경기회복을 위해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달러 가치가 낮아져 달러자금이 미국에서 전 세계 국가들로 흘러가게 되고, 달러 대출이 크게 늘어난다. 하지만 낮은 금리에 너무 많은 돈이 풀리게 되면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자산에 대한 버블이 심해지고 Fed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다.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반대의 효과가 일어나게 되는데 버블 붕괴를 두려워한 채권자(미국은행)는 채무자인 신흥국에 대출 상환을 압박하게 되고 이는 달러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당연하게도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지게 된다.  

저자의 결론: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Fed는 0%대로 기준금리로 인하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회복국면이 올 것이고 또 버블이 올 것이다. 버블이 온다면 금리 인상 시점이 올 것이고 이때는 달러강세의 시기가 온다. 그러므로 달러를 적립식으로 사모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놓으면 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가격 하락위험과 원화가치 하락을 헷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2. 달러의 수요에 따라 달라지는 금의 가격

1980년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시작된 Fed의 달러 긴축 정책은 전반적인 미국 금리를 큰 폭으로 밀어올리게 됨. 이때 금리와는 반대로 국제 금가격은 큰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양적완화가 시행되면서 달러의 공급이 크게 늘어나며 금가격은 고공비행을 하게되었당. 온스당 1900달러까지 가게되었다.

즉 종이화폐인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면 실물화폐인 금의 가격은 상승하고, 반대로 달러강세인 시점에는 금가격은 하락한다. 저상장 기조는 계속될 것이고 금리인하에 따른 달러가치 하락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저자는 금은 달러의 하락 (금리의 하락)에 대한 헷지를 위해 포트폴리오에 추가 할 필요가 있음을 설명한다.

결론

저자는 왜 달러와 금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 해야하는지를 시간순서대로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저성장기조는 계속 될 것이다. 하락과 상승 국면의 경기 싸이클도 계속될 것이다. 지금은 금리인하시기지만 금리 인상의 시기도 올 것이다. 위기의 시점에서 역사적으로 부동산과 주식은 계속해서 무너져왔다. 그러므로 위기의 순간 이를 헷지하기 위한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달러와 금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도 이어서 환율과 금리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그 에대한 헷지 전략을 추가하여 제시했다.

환율변동 헷지 : 달러보유 / 금리인하(종이화폐가치하락)헷지: 금보유

간단히 정리된 것만 읽기에는 모자란 책이다. 반드시 사서 읽어보길 강추.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적절한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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