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해빙 (THE HAVING) _ 이서윤,홍주연

더 해빙 (THE HAVING)_이서윤,홍주연 서평

읽은지 조금된 책이지만, 좋은 내용이 많아서 몇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이서윤 작가는 상위 0.01%가 찾는 행운의 여신이라고 한다. 20여 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며 부와 행운의 법칙을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 주역과 명리학 자미두수 등 동서양의 운명학을 빠짐없이 익혀서 10만 건의 사례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고 한다.

 

책머리에 이런 내용이 써있는 걸보고 책을 산 것을 후회했다. 재테크와 그에 대한 마음가짐에 관한 서적인줄 알았는데 주역과 명리학이라니.. 하지만 읽다보면 주역과 명리학보다는 삶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대부분이다. 대화체로 진행되어 빨리 읽기 쉬운 책이다. 좋은 내용 중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해빙 (HAVING)의 비밀

서윤은 말한다.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한다.

평소의 사람들은 없음에 집중한다. 돈이없음, 시간이 없음, 건강이 없음. 하지만 미래나 지금 없는 것이아니라. 아니라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내게 존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저절로 기쁨과 감사가 온몸에 느껴진다. 

소비할 때도 마찬가지다. 무엇인가 살때도 이것을 구매함으로써 없어지는 돈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아니라 나에게 생기는 기쁨이나 만족감에 대해 생각한다면 조그만 것을 살 때라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세상을 그대로 인식할 수가 없다.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 따라 세상을 바라본다. 늘 쪼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없음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 탓이었다. 

HAVING은 우리의 렌즈를 없음에서 있음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있음에 주의를 기울일 떄 당신을 둘러싼 세계는 다르게 인식될 것이다. 없음의 세상에서 있음의 세상으로.

 * 직장에도 비슷한 렌즈를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젊은이들은 생각한다. 언제쯤 회사를 관둘 수 있을까. 어깨가 무거운 중년들은 생각한다.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 수있을까. 나도 퇴사만을 생각하며 억지로 회사를 다니던 와중에 이 글을 읽게 되었고 있음의 렌즈를 통해 직장을 바라보게 되었다. 직장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부의 씨앗이되는 목돈을 마련하게 해주었고 사람들과 관계 맺는 법,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 법, 사람을 다루는 법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경제적 자유가 없음에만 집중하며 힘들어하지말고, 배움과 목돈 마련의 기회로서 직장을 바라보게되면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2. 가짜 부자

진짜부자는 오늘을 살죠. 매일 그날의 기쁜에 충실하니까요. 가짜 부자는 내일만 살아요.

오늘은 내일을 위해 희생해야 할 또 다른 하우일 뿐이죠.

진짜 부자에게 돈이란 오늘을 마음껏 누리게 해주는 수단이자 하인이에요. 반대로 가짜 부자에게 돈은 목표이자 주인이죠. 그 돈을 지키고자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거예요.

* 재테크를 하고, 투자를 하다보면 주객의 전도되는 경우가 많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지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인데, 오히려 얽메이고 불행해진다면, 하느니만 못하다. 돈의 주인이 되어 돈이 나를 위해 일하며 행복이라는 목적을 잃지 않으며 투자를 해나가야한다. 

 

총평: 대화체의 글이고 쓸데없이 서윤이나 날씨나 여행지의 배경을 묘사하는 부분이 많아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재테크를 하다보면 쉽게 빠질 수 있는 절약의 함정. 절약하지만 없음에 주목하여 행복하지는 않은 그런 상태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바는 절약을 하든 재테크를 하든 내가 가지고있는 것에 주목한다면 행복하게 일궈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을 기뻐한다는 것이 해빙이고, 해빙은 더 큰 해빙을 불러온다.